'베트남 등 AIIB 프로젝트 발주가능성 높아'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에 따라 프로젝트 발주 전략국가로 베트남 등 12개국이 꼽혔다.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코트라에서 컨설팅업계와 플랜트·엔지니어링업체, 종합건설사 등 200여명이 참여한 AIIB 출범에 대한 아시아 인프라시장 진출 확대 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대외경제연구원은 AIIB 출범과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 등의 관계에 주목할 필요성에 대해 지적하며, 중국의 일대일로 핵심축인 6개 경제회랑을 중심으로 경제규모, 경제전망, 인프라시장, 인프라 정책, 대 중국 경제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IIB 프로젝트 발주가능성이 높은 전략국가를 제시했다.베트남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몽골, 러시아 등이다.연구원은 AIIB 출범 이후 연선국가간 연결성 구축이 예상돼 각 도시간 연결사업과 일대일로 핵심 거점들의 내부 인프라 사업에 국내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민철 산업부 통상협력심의관은 "해외시장 개척의 중요성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며 "국내기업의 컨설팅 능력제고와 저가수주 경쟁 지양 등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해 업계도 노력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산업부는 내년초에도 AIIB 대응을 위한 전략세미나를 열고, 전략국가의 경제정책과 유망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