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관광이나 업무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할 때 일정 기간 무비자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비자면제프로그램(VWP)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와 국무부는 이 프로그램을 재검토해 60일 이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두 부처는 이 프로그램에 따라 입국하는 외국인의 신원조회를 강화하고, 생체인식 정보를 수집·이용하는 제도의 도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테러리스트들의 피난처에 해당하는 국가들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백악관은 파리 테러에 사건 이후 테러에 대한 국내적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VWP를 통한 입국자는 38개국에서 매년 200만명으로 추산되며, 한국은 2008년 11월 이 프로그램에 처음 가입한 후 2017년 3월까지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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