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유통 중인 김장재료는 방사능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부 품목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수원, 구리, 안양, 안산 지역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파, 마늘, 생강 등 20건(국내산 19, 수입산 1)과 굴, 새우, 조기 등 수산물 10건(국내산 9, 수입산 1)을 수거해 방사능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능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또 올 들어 유통된 농산물 194건, 수산물 146건 등 농수산물 340건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고춧가루, 갓, 무, 배추, 마늘 생강 등 김장재료 128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갓 2건에서 기준을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1건에서는 살균제인 디니코나졸 성분이 기준치(0.3 mg/kg)를 2.3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갓 1건에서는 살충제성분인 플루벤디아마이드 성분이 기준치(0.7mg/kg)를 2.3배 초과해 검출됐다. 이들 부적합 판정 농산물은 폐기 조치됐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관할 시ㆍ군에 행정조치토록 통보했다. 이정복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내 유통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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