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정원오 성동구청장
‘사전관리시스템’은 복지대상자의 복지 수급내역 등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 통합 관리함으로써 서비스별 지원 대상자 추천부터 대상자 확정 및 서비스 지원까지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이날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전국의 전 행정기관(중앙부처, 자치단체, 교육청) 및 공공기관에서 제출한 250여 건의 우수사례 중 최종 경선까지 올라온 16개의 사례가 최종 경쟁을 벌였다. 성동구 사례는 복지기관간 정보 공유,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에서 평가단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구는 사전관리시스템 개발을 통해 수기추천방식을 개선한 뒤 기존 업무량의 90% 감소 효과가 나타났으며, 전산정보과 직원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이라 예산도 소요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는 사전관리시스템 통합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복 및 사망자,전출자가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며 김치, 라면, 생필품 등 모든 성·금품에 대해 효율적으로 자원 배분을 통해 더 많은 취약계층에게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선제적으로 틈새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전관리시스템은 현 복지전달체계의 문제점 극복이 가능, 전국 어디서나 적용이 쉽기 때문에 확대 보급될 경우 예산절감, 행정의 투명성 제고, 자원의 공평한 배분 등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해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서비스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