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보험슈퍼마켓 30일 문연다

23일 시연회 열어…단독실손·저축성·자동차보험 등 6종 판매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다양한 보험상품을 손쉽게 비교해보고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이 오는 30일 문을 연다. 단독실손보험, 자동차보험, 저축성보험 등 상품 6종이 보험슈퍼마켓을 통해 판매된다. 12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생ㆍ손보협회, 보험회사로 구성된 관련 태스크포스(TF)는 오는 30일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각 협회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려 했지만 접근성과 대표성을 위해 별도의 홈페이지를 열기로 한 것이다. 현재는 사이트 구축 막바지 단계로, 전문 컨설팅 업체를 통해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금융위는 개설 일주일 전인 23일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에서 보험슈퍼마켓 시연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험슈퍼마켓이 핀테크 활성화 방안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만큼 핀테크 행사에서 미리 공개하겠다는 의도다. 보험슈퍼마켓에서는 단독실손보험,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등 비교적 구조가 단순한 상품 6종을 온라인전용(CM), 방카슈랑스, 대면 방식 등으로 판매한다. 보험사명과 상품종류, 나이, 성별 등 조건을 입력하면 저렴한 가격 순으로 나열된다. 이동훈 금융위 보험과장은 "보험 가입 전에 나이, 상품종류 등으로 검색하면 가격 비교를 편하게 할 수 있다"며 "자동차나 실손, 여행자 보험은 바로 보험사 사이트로 연동돼 가입까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이 상품을 등록하는 방식은 종류별로 다르다. 6종 상품 모두 CM 상품으로 등록할 수 있다. 보험사들은 CM 상품을 보험슈퍼마켓에서 판매할 때 계약 체결이 가능한 인터넷 주소(URL)도 함께 기재해야 한다. 그 외에 연금보험과 저축상보험은 방카, 단독실손보험은 대면 방식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상담이 가능한 담당자 연락처를 함께 기재한다. 한편 금융위는 내년 4월에는 네이버와 다음, 구글 등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도 보험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령 개정 등을 추진한다.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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