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9일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1.6% 상승한 3646.88에, 선전종합지수는 1.82% 오른 2191.60에 거래를 마쳤다.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8월 20일 이후 11주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거래량도 최근 30일 평균 보다 70%나 많았다.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은행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공상은행(3.23%), 농업은행(4.06%), 중국은행(4.49%), 중신은행(10%), 교통은행(4.7%) 등이 강세였다.중국은 지난주 강세장 문턱을 넘은데 이어 기업공개(IPO) 재개 소식이 추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SCRC)는 7월 부터 중단하고 있는 IPO를 연말 재개할 방침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증권 당국은 7월 초 주식시장 폭락을 방어하기 위해 600여개 기업의 IPO를 잠정 중단시킨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IPO 재개는 중국 주식시장이 지난주 강세장에 진입하면서 생긴 증권 당국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중국 기업들의 주식시장 자금조달 창구가 열리는 셈"이라고 평했다.주식시장이 상승한 반면 채권 시장의 인기는 주춤했다. 10년 만기 중국 국채 수익률은 13.5bp 상승한(국채 가격은 하락) 3.27%을 기록했다. 상승폭은 최근 2년 가운데 가장 컸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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