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한국전 참전 英용사들에 보일러 기증

한국전 참전용사 보일러 설치 현장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경동나비엔이 한국전에 참전한 영국 용사들 가정에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를 기증했다.경동나비엔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남부 포츠머스시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가정에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를 기증하고 설치하는 '당신은 영원한 영웅(You are Hero and Always be)'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영국은 한국전 당시 5만6700여명을 한국으로 파견해 격전을 벌였던 전통의 우방이다. 영국군은 한국전에서 사상자 및 포로를 포함 5000여명의 인명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임진강 전투에 참여했던 시드니 스미스(Sydney Smith)씨 등 모두 네 명의 참전용사에게 경동나비엔의 콘덴싱보일러가 전달됐다. 최병구 경동나비엔 영국법인장은 "전통의 우방인 한국과 영국이 공동의 번영을 기원한다"며 "경동나비엔은 최고의 품질과 높은 에너지 효율의 시스템으로 영국의 에너지운용과 영국민들의 쾌적한 삶에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태 KOTRA 런던무역관장은 "한영 양국이 유서깊은 우방인 만큼 영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영국인들에게 한발 다가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경동나비엔과 KOTRA 런던 무역관에 공동마케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향후 현지 마케팅을 위한 민관 합동 마케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태 KOTRA런던무역관장, 최병구 경동나비엔 영국 법인장, 현지 바이어 및 언론인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한편 경동나비엔의 영국법인은 국내 보일러의 수출산업화를 주도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이 중국 내 2개 법인,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운 5번째 글로벌 법인이다. 지난 해 진출과 동시에 현지 난방기기 유통업체인 HPS와 3년간 1500만 달러 규모의 콘덴싱보일러를 공급하는 MOU를 체결했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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