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영국 금융시장 정보업체 마르키트이코노믹스와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공동 집계한 중국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밑돌았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8개월째 위축 국면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10월 차이신 PMI는 예상보다 큰폭의 반등을 기록해 제조업 경기가 최악 국면을 지난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았다. 마르키트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를 48.3으로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사전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47.6을 크게 웃돌았다. 6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9월의 47.2에 비해서는 1.1포인트나 상승했다. 여전히 제조업 경기 위축 국면이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나는 흐름을 보인 것이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식 발표한 10월 제조업 PMI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 PMI가 9월과 동일한 49.8로 집계됐다고 발했는데 블룸버그 예상치 50.0을 밑돈 결과였다.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제조업 PMI는 대기업들 중심이고 차이신 제조업 PMI는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해 약간의 차이가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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