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SNS에 올린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홍보 웹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교육부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교육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홍보하기 위해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웹툰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교육부는 지난달 30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아이들의 역사교과서. 한번 관심 있게 보신 적 있나요? 역사 교과서는 진짜 대한민국 역사를 알려줘야 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18컷으로 이뤄진 국정화 홍보 웹툰을 게시했다.이 웹툰은 현행 교과서가 '주체사상은 인간중심의 새로운 철학사상'이라거나 '6·25전쟁의 원인은 남한에도 있다'고 가르친다고 설명한다. 이 교과서로 공부한 학생들은 '부끄러운 대한민국'이라며 '이 나라에 태어난 것이 싫다'거나 '부모님 세대들도 한심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최근 청년들이 우리나라를 '헬조선(지옥+조선)'이라 일컬으며 한국 사회를 비판하고 절망하는 현실의 원인을 역사 교과서 탓으로 돌린 것이다. 이에 대해 야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브리핑을 통해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웹툰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교과서 때문에 한국을 부끄러워하고 부모세대를 한심해하며 떠나고 싶어 한다는 교육부의 홍보 웹툰은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들을 모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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