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의 오존예보 적중률이 예년 보다 크게 높아졌다.11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오존 예보 적중률(당일예보 기준)은 4개 권역별로 서부 85%, 영종 87%, 동남부 86%, 강화 88%로 인천지역 전체 적중률은 87%로 나타났다.최근 3년간 오존 예보 적중률은 2013년 57%, 2014년 63%, 올해 87%로 매년 정확도가 향상되고 있다.이는 과거 오염도 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통계모델에서 보다 과학적인 분석방법인 수치예보모델(화학수송모델)을 추가한 통합예보시스템 구축과 함께 올해 변경된 예보등급(5등급→4등급) 및 기상여건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고농도 오존 발생 시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지난해 10회에서 올해는 단 3회만 발령돼 예년의 30%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고농도 사례가 많았던 5월에 흐린 날이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사전 예측한 오존 예보를 통합대기환경지수 4개 등급(좋음·보통·나쁨·매우 나쁨)으로 표기해 환경전광판(6곳),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air.incheon.go.kr), SMS 문자서비스를 통해 시민에게 알리고 있다.또 올해는 환경부의 협조를 통해 덕적도, 석모도 등 도서지역 오존농도를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인천시는 예보기간 동안 고농도 오존 발생 시 오존 경보제를 운영하고,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일정 기준 이상일 경우 농도에 따라 단계별로 주의보(0.12ppm 이상), 경보(0.3ppm 이상), 중대경보(0.5ppm 이상)를 발령한다.오존 주의보 이상 발령 시에는 행정·교육기관 및 언론사, 다중이용시설 등 1만6314곳에 발령상황을 전파한다.오존은 질산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광화학 반응에 의해 생성되며 일사량이 높은 여름철에 높다. 자극성 및 산화력이 강한 기체상 물질로 두통과 기침, 눈 따끔거림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 및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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