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돔야구장 우선사용권. 매점·광고시설물 등 수익시설 일부 사용권 획득
고척돔[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프로야구팀 넥센 히어로즈가 국내 첫 돔 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 입주한다.서울시는 넥센 히어로즈와 구로구 고척동 소재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키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앞서 시는 지난 1월부터 넥센 히어로즈와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사용 하는 내용과 관련한 협의를 시작했다. 그 결과 시는 넥센 히어로즈가 목동야구장과 같이 1일 대관방식으로 사용토록 했고, 돔야구장 우선사용권과 매점·광고시설물 등 수익시설 일부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시는 구단이 돔구장에서 경기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개선, 교통 및 소음문제 해결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시설관리공단이 참여하는 '둠구장 운영협의체'를 구성, 구단도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이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과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구단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고척돔 사용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한편 시는 고척돔이 아마추어 아구장이었던 옛 동대문야구장의 대체구장으로 추진된 점을 감안, 아마 야구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전국규모의 고교 야구대회, 야구대제전, 국제대회 경기 등 주요 경기는 구단과 사전협의를 거쳐 돔구장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박 시장은 "앞으로 넥센 히어로즈가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야구장에 수많은 야구팬을 확보하면서 서울의 명문 프로구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야구 뿐 아니라 축구, 배구 등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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