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2일 20대 총선 지역구 선거구 수 단일안 도출에 실패했다.획정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7시간에 걸쳐 20대 총선 지역선거구수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획정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획정위원들은 지난 회의에서 제시했던 지역선거구수 범위인 ‘244~249’에 따른 시뮬레이션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인구기준을 준수하는 동시에 농어촌 지역 대표성을 실질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선거구간 인구 편차를 1:2로 맞춰야 하지만 농어촌 지역 대표성이라는 또 다른 가치 문제와 충돌해 단일안 도출에 어려움이 컸다는 것이다.한편 획정위는 다음 회의 일정까지 정하지 못한 채 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선거구 획정위가 지역구 의석 수를 확정하겠다는 당초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다만 획정위 측은 당초 논의했던 244~249석 범위는 그대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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