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눈길', 금계백화장서 2관왕

영화 '눈길' 스틸 컷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눈길'이 중국 금계백화장에서 2관왕을 이뤘다. 18일 열린 시상식에서 국제경쟁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더불어 주연을 맡은 김새론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작품이 최우수작품상에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연상은 앞서 김혜자, 이순재, 배두나, 손예진 등이 받았다. 무대에 오른 이나정 감독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에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 위안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광복 70주년 KBS 특집극으로 기획, 제작된 '눈길'은 극영화 버전으로 재편집돼 지난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를 했다. 6월 중국 상하이 국제영화제를 통해 해외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에스토니아 블랙 나이츠 국제영화제(11월13일~11월29일)에 공식 초청되는 등 해외에서 승승장구한다. 티나 록 블랙 나이츠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폭력이 난무했던 시대의 비극적 개인사이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라며 "전쟁 위안부가 된 자신의 이야기를 관찰자의 입장에서 다시 상기한다. 늙은 여인의 기억에서 과거의 혼령들이 말 그대로 실체화된다"고 평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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