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금융감독원이 연초에 검사·감독 관행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후 현장검사가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이 1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고한 업무현황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현장검사횟수는 종합검사 8회, 부문검사 382회 등 모두 390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585회)보다 33% 감소했다.검사에 투입된 연인원도 7848명으로 작년 상반기(2만1407명) 대비 63% 줄었다.금감원 관계자는 “검사규제개혁 추진 방향에 따라 관행적인 종합검사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며 “7월부터는 건전성 검사를 도입했다. 사전 예방적 리스크 중심의 검사로 전환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제재 측면에서도 개인 중심에서 기관이나 금전 제재 위주로 전환됐다. 이에 임직원 직접 제재는 작년 상반기 667건에서 올해 상반기 525건으로 21% 감소했다. 반면에 기관 제재는 39건에서 52건으로 33% 증가했다.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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