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두개의 눈' 삼성·LG 전략폰에 '듀얼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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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내달 듀얼 카메라폰 출시 예고삼성전자도 차기모델 '갤S7'에 탑재할듯[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가 다음 달 1일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슈퍼 프리미엄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도 차기 모델인 '갤럭시S7'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 양사가 듀얼 카메라폰 시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15일 LG전자는 "다음 달 1일 서울과 뉴욕에서 새 전략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연다"는 내용을 담은 초청장을 국내외 미디어 등에 발송했다.초청장에는 영화 촬영 시 사용하는 슬레이트 위에 '이벤트 날짜를 기억하라(SAVE THE DATE)'는 테마와 함께 연출은 LG가, 감독은 당신(YOU)이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날짜는 10월1일, 장소는 서울과 뉴욕이다.LG전자 새 전략폰의 가장 큰 특징은 '전면 듀얼 카메라' 탑재다. 듀얼 카메라는 카메라 한 개가 피사체의 초점을 잡고, 나머지 한 개는 주변 배경을 촬영한 뒤 두 개의 영상을 합성한다.또 두 개의 이미지 센서에서 빛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심도(깊이) 표현 역시 정교하게 할 수 있다. 듀얼 카메라는 폰의 두께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LG전자의 하반기 새 전략폰은 전면 듀얼 카메라 탑재뿐만 아니라 2560×1440 해상도의 5.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그간 LG 전략폰을 통해 강조해온 화질과 사진·동영상 촬영 기능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 역시 '갤럭시S7'에 듀얼 카메라 탑재를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듀얼 카메라를 내년 출시할 스마트 기기에 적용하기 위해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기는 스마트폰에 적용할 듀얼 카메라 개발을 올 하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관련 업계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듀얼 카메라폰 출시 대열에 속속 합류하면서 이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이 2018년 25%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업계 관계자는 "듀얼 카메라를 통한 촬영 결과물 자체도 업그레이드되고, 향후 3D 기능을 도입할 경우 듀얼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시도도 할 수 있어 앞으로 글로벌 제조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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