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기숙형 보성복내중학교 통합 개교

보성복내중학교(교장 박정식)가 14일 보성율어중학교와 통합해 공립 기숙형중학교로 새롭게 출범했다.<br />

"적정규모 기숙형중학교 운영, 공교육 신뢰도 제고 및 교육복지 실현"“중학교는 보성복내중으로,귀농·귀촌 유도하는 지역발전 초석 역할 기대"[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성복내중학교(교장 박정식)가 14일 보성율어중학교와 통합해 공립 기숙형중학교로 새롭게 출범했다. 보성복내중은 이날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관계자와 학부모, 내빈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과 함께 기숙형중학교 통합 개교식을 가졌다. 장만채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기숙형중학교 학생으로 당당하고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꿈과 열정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학교는 학생의 꿈과 열정을 북돋우기 위해 학교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미래 핵심역량 중심의 교육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복내중은 2013년 10월 국비 217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3만3,000㎡에 본관동, 기숙사동, 다목적강당, 잔디운동장, 사택 등 건축 연면적 1만,730㎡의 초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변 환경이 주암호와 조화를 이룬 친환경 인증 학교로 선정돼 최적의 교육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교육부와 전남도교육청의 정책에 따라 복내중에는 향후 5년간 총 20억원 규모의 통·폐합 재정지원금이 투입되고 기숙사 운영비가 별도로 지원돼 전교생이 기숙사비를 포함 모든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복내중은 정규 교육과정 외 특별 프로그램으로 1인 1악기 연주, 태권도 수련, 교과멘토학습, 국제교류체험학습, 스키캠프, 극기훈련캠프, 영어캠프 등 일반 학교와는 다른 특색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병연 교감은 “사춘기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갖게되고, 핵가족 시대에 놓치기 쉬운 배려심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장점이 있다”며 “멀리보고 함께가는 으뜸복내 행복교육’이라는 기치를 걸고 전교직원이 합심하여 기숙형중 운영에 열정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보성복내중학교의 공립 기숙형중 운영으로 날로 학생수가 줄어드는 농어촌 지역 소규모학교 문제 해결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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