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감]정종섭 '행자부, 선거주무부서 아냐'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자신의 '총선 필승' 건배사와 관련한 야당 측의 공격에 해명하면서 "행자부는 선거주무부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 측의 총선 필승 건배사 관련 사퇴 요구에 대해 해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과거에는 내무부가 선거 주무 부서지만 행자부는 아니다"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주무 부서로, 행자부는 다만 선거와 관련돼 있는 일부 지원 사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어 "(야당 의원들이) 행자부가 선거에 개입해 부정이라도 할 수 있는 것 처럼 얘기하는 것은 법 체계에 맞지 않다"며 "개입을 생각한 적도 없고 법 체계적으로 맞지 않은 얘기를 해 국민들이 마치 행자부가 선거를 좌지우지하면서 부정을 저지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할까봐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정 장관의 발언은 야당 의원들이 지난달 25일 정 장관이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한 것과 관련해 "선거 주무 부처의 책임자가 공직자의 선거 중립 원칙을 어겼다"며 사퇴를 촉구한 것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나왔다.야당 안행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감이 시작된 직후 정 장관의 사퇴를 촉구한 뒤 오는 14일 중앙선관위 회의에서 정 장관에 대한 고발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가 진행된 뒤 국감을 속개하자고 주장했다가 여당에 의해 거부되자 전원 퇴장한 상태다. 진영 위원장 등 여당 안행위원들은 현재 야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정 장관과 행자부 간부들을 상대로 국감을 속개한 상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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