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감]캠코, 채무자 소재 몰라 회수 못한 채권 지난해 251억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채무자의 소재지를 몰라 회수하지 못한 채권액이 지난해 251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코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채무자가 행방불명 상태이거나 외국으로 도피해 캠코가 받아내지 못한 채권액이 532명에 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캠코는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채무자 명의의 재산을 발견하면 강제경매 등을 진행하지만 회수 실적은 좋지 않은 편이다. 캠코가 강제경매 등으로 회수한 금액은 2012년과 2013년 1억원에 그쳤다. 지난해와 올 상반기까지는 한 푼도 회수하지 못했다. 채무자 소재를 모르고 재산도 찾지 못한 채 채권 소멸시효(5년)가 완성되면 채무액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된다. 신 의원은 “미회수 채권이 늘어나면 캠코의 재정 건전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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