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승포항에 울려 퍼진 '해녀의 노래', 관중들에게 감동 선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중랑구립여성합창단이 지난 5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2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올해로 제12회를 맞는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는 박칼린(Kolleen Park)이 이끄는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참가해 화제가 된 대회다. 거제시가 주최,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운영위원회가 주관, 총 31개 합창단이 참가 지원서를 내고 그 중 최종 선정된 20개팀이 경연에 참가한 가운데 중랑구립합창단은 '해녀의 노래' 'Hoj, Hura, Hoj' 두 곡을 불렀다.이날 ‘해녀의 노래’는 거제의 푸른 바다와 그 바다를 노래한 맞춤형 선곡으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옥색 드레스의 중랑구립여성합창단원이 지휘자의 손짓 하나하나에 아름다운 하모니로 화답하듯 연주했다.
중랑구립여성합창단 합창 장면
가슴을 적시는 선율은 거제문화예술회관을 가득 메운 관중에게 진한 감동으로 전해지면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과 함께 부상으로 1200만원의 시상금도 받았다.이로써 중랑구립여성합창단은 1992년7월 중랑구 어머니 합창단으로 창단해 2005년 중랑구립여성합창단으로 승격된 후 10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동안 합창단은 2009년 제6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은상, 2011년 제16회 전국의림합창경연대회·2014년 제17회 전국환경노래경연대회·2015년 제33회 태백전국합창경연대회 장려상 등 전국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2009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유창완 지휘자는“합창은 단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결집해야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그동안 남다른 열정으로 꾸준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여 좋은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오랜 시간 믿고 같이 한 단원들과 무한 애정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랑구립여성합창단 대상 수상 기념 촬영
중랑구립여성합창단은 20세 이상 55세 이하 중랑구민이면 누구나 입단이 가능하며 현재 수시 모집 중에 있다. 중랑구 문화체육과(☎2094-183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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