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아드리아노 '득점왕과 우승이 목표'

아드리아노[사진=FC서울 제공]

[구리=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공격수 아드리아노(28)가 K리그 클래식 득점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아드리아노는 7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포항과의 홈경기(9일) 미디어데이에서 "아시아에서 인정받는 FC서울에 입단해 자부심이 크다. 많은 골을 넣어 팀에 승리를 안겨주고 싶다. 득점왕과 함께 우승을 목표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그는 대전 시티즌에서 일곱 골을 넣은 뒤 여름 이적시장에서 서울로 팀을 옮겨 뛰어난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세 경기에서 네 골을 기록, 총 열한 골로 중국 2부 리그로 떠난 에두(34·11골)와 함께 득점 순위 공동 1위에 올랐다. 득점력이 저조해 고심하던 서울도 아드리아노가 합류한 뒤 네 경기 동안 아홉 골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박주영(30), 다카하기 요지로(29) 등 기존 공격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는다. 아드리아노는 "박주영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과 반복 훈련을 하면서 호흡이 살아나고 있다. 코칭스태프와 동료들 덕분에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가 포항과의 경기에 출전한다면 서울에서의 첫 홈경기가 된다. 그는 지난달 22일 열린 대전과의 홈경기(2-0 승)에서는 올 시즌 친정팀과의 대결에 뛰지 않는다는 계약 조건에 따라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서 홈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이는 포항전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순위 경쟁에서도 5위 포항(승점 43)에 1점 앞선 4위(승점 44)에 자리해 승리가 필요하다. 아드리아노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집중해서 준비를 잘 하겠다. 그동안 훈련한 부분을 경기를 통해서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포츠레저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