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13일~16일 간 빗물·대기흐름 조사결과
▲중국 텐진 폭발사고 영상(출처=유튜브)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중국 텐진(天津)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가 서울의 대기질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사고 직후인 13일부터 16일까지 시내 6개 강우측정소에서 분석한 빗물을 분석한 결과 어느 곳에서도 독성물질 '시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시안(Cyan)은 이번 폭발사고시 대기중으로 날아간 시안화나트륨(NaCN)이 빗물과 만나 만들어 질 수 있는 독성물질이다. 사고 직후 SNS 등에서는 폭발사고 이후 내린 빗물에 시안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또 서울보환연은 폭발된 시안화나트륨이 대기를 통해 서울로 유입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내 4개 이온측정망에서 대기중 나트륨 농도를 분석했다. 여기서도 메세먼지의 나트륨 농도는 평상시와 다를 바 없다는 조사결과를 얻었다.정권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사고 직후 즉각적으로 빗물과 대기조건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서울에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후로도 중국 텐진시 상황과 대기 흐름을 예의주시하여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즉각적으로 조사하여 그 결과를 시민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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