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전 독립운동가가 타고 귀국한 비행기와 같은 기종인 'C-47기'. 18일부터 30일까지 여의도공원에서 전시된다. (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70년전, 8월 15일 아침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광복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탑승한 비행기도 재현·공개된다. 서울시는 10부터 20일까지를 '나의 광복 특별 주간'으로 정하고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행사·전시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11일부터 30일까지 시민청 갤러리에서는 전시 '24시간'이 열린다. 광복당일인 1945년 8월 15일 낮 12시부터 8월 16일 낮 12시까지의 24시간을 한·중·일 세 나라의 라디오 방송등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했다. 13일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있었던 상하이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김복형, 유기석, 강인수, 이동화 선생의 후손 8명이 서울을 방문한다. 이들은 순국선열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국립서울현충원·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을 방문하고 광복절 경축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14일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는 판소리 '백범 김구' 공연이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김구 선생육필 원고 '백범일지'를 판소리로 재창작했다. 전화(02-351-6520)로 사전하면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15일부터 16일까지 시청광장에서는 '풀밭위의 콘서트'가 열리고, 18일부터 30일까지 여의도공원에서는 70년 전 상해 임시정부 요인 15명이 탑승해 귀국했던 수송기와 동일 기종인 C-47기가 공개된다.남원준 시 복지본부장은 "이번 광복70주년 기념행사는 광복을 직접 체험하지 않은 젊은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분단의 역사를 알고 통일 한국으로의 완전한 광복을 성취하기 위한 열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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