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호텔신라에 대해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한 주가도 우상향 가능성이 높다며 분할 매수 전략을 권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최저점은 7월로 이미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성 연구원은 "4분기부터 내년 말까지는 입국자 정상화, 창이공항 정상화, HDC신라면세점 개점, DFASS 반영, 인터넷 면세점 활성화, 푸켓 면세점 개점, 그리고 앙코르와트 면세점 개점 효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호텔신라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8447억원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0.6% 감소한 294억원을 기록했다. 성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289억원에 부합했지만 전체 컨센서스 340억원에 비해서는 낮았다"면서 "별도 기준 면세점 영업이익률은 6.9%로 메르스 효과를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메르스에도 불구하고 국내 면세점 영업이익은 30.5% 증가했다"며 "반면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은 137억원 적자를 시현했다"고 전했다.3분기 전망에 대해선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5% 감소한 2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메르스 효과가 절정이겠지만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이익률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영업이익에 100억원 이상을 추가했다"고 말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