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혁신] 대한항공 신선농수산물 수출 '날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은 22일 개관하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우리나라 신선 농수산물의 해외 수출에 날개 역할을 담당한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한항공의 물류 서비스 등을 활용해 전국 농수산물의 해외 수출을 지원한다. 농수산물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생산자들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 농수산물과 항공의 만남=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유관기관의 농수산물 유통 노하우와 대한항공의 항온 물류 서비스를 연계해 국산 신선식품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특히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관련한 농수산물(전남 친환경농수산물, 경남 항노화 천연물, 부산 수산특산물, 충남 농수산품 명품화 등)을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인프라를 통해 전세계에 수출한다는 목표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한항공을 통한 새송이 버섯 수출 성공 사례와 같이 유망 수출 품목 생산자에게 최적의 항온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수출 농가들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나선다. ◆ 새송이 버섯 항공기 타니 인기= 지난 2013년 5월 대한항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산 신선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네덜란드 등 유럽시장에 해운으로 수출되던 새송이 버섯 물량을 전량 항공 운송으로 전환했다. 새송이 버섯의 항공 운송으로 유럽시장에서 한국산 신선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대한항공은 연중 안정적인 항공기 스페이스를 제공하고 정시 운송 및 항온 물류 서비스를 통해 새송이 버섯의 유럽 시장 진출 토대를 마련했다. 그 결과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시장에 새송이 버섯의 연간 수출량은 2012년 93톤에서 2014년 1048톤으로 1018% 급성장했다. 이외에도 협약을 맺고 수출 지원을 한 딸기, 복숭아 등의 품목들도 협약 전 대비 이후 연간 수출량은 50%~427% 급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인천화물터미널에 냉장, 냉동, 보온이 가능한 항온보관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정 온도 유지가 가능한 항공 운송용 컨테이너인 '쿨테이너'를 운영하고 있다"며 "의약물류(Variation Pharma), 신선화물(Variation Fresh) 등 화물에 따른 차별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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