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성북구 공동주택 리더 양성 아카데미 수료식
또 에너지 절감에 따른 수익으로 경비근로자 고용을 보장한 석관두산아파트의 상생사례를 전 아파트 단지로 확대, 입주민이 지속적으로 실천 가능한 자생적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신뢰와 배려’를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7월 중 성북구 특화사업인 유휴공간 활용 융합형 DIY(Do It Yourself) 공방이 월곡동 동아에코빌 등 4개소의 아파트단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각 가정에서 필요한 공구를 빌릴 수 있는 공구도서관과 이들 공구를 이용한 공방 체험학교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서 필요한 자재는 아파트에서 배출되는 폐가구, 의류 등을 사용해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업사이클링의 형태로 추진한다.성북구는 특히 기존 계약서 상의 ‘갑’과 ‘을’ 대신 ‘동’과 ‘행’을 사용, 공정한 계약관계를 만든 하월곡동 동아에코빌의 ‘동행 계약서’ 사례가 성북형 공동주택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 발전시키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주민들이 에너지를 절약해 경비원 고용을 보장한 석관두산아파트의 아름다운 동행 사례가 성북구 전 지역으로 급속하게 확산된 것에 많은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주민주도의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사례 발표회와 사례집을 발간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