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도·독성 높아진 녹조, 과학기술로 해결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관련 포럼 개최

▲한강에 녹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녹조 현상에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독성이 높아지면서 식수원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이 모여 과학기술을 통한 녹조 해결 방안을 찾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 NST)는 7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에서 '녹조! 과학기술로 다스린다'를 주제로 국민안전기술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들어 녹조는 수질 생태계 교란뿐 아니라 독소물질 유발 등 수질을 오염시켜 국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는 녹조 발생 시점이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빠르고 주로 상류에 집중됐던 녹조가 한강 하류에까지 번져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가뭄과 폭염으로 농도와 독성이 짙어져 식수원 안전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하천, 호수, 저수지 등에서 발생하는 녹조의 과잉번식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대응법과 제어기술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융합적 해결 방안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이상협 KIST 책임연구원의 주제 발표를 통해 녹조의 정확한 생물학적 특징과 발생원인, 제어방안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김범철 강원대학교 교수, 최일환 한국수자원공사 수질분석센터장, 김영철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소장, 성지원 환경부 수질관리과장 등이 패널 토론에 나선다. 이상천 이사장은 "녹조문제는 단일기술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국가적 난제이므로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 분석이 모아져야 한다"며 "포럼을 계기로 우리 강과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융합적 해법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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