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드릴 말씀 없다'…오전 회의서 거취 문제 침묵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김보경 기자]친박(친박근혜)계로부터 강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거취 문제에 대해 언급 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를 다시 소집해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평택 현장 최고위에서 기자들을 만나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그대신 유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제2차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만 발언을 이어갔다. 유 원내대표는 "평택 2함대에는 두 동강이 난 천안함이 있고, 적의 총탄에 우리 장병 6명이 사망한 참수리 357호가 있다"면서 "제2 연평해전 13주기 기념식에서 13년전에 있었던 그 일을 되새기면서 우리 평택이 국가 안보의 성지로 모든 국민의 가슴 속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국가 보훈을 위해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또한 "평택의 메르스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남겨주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이 사태가 종식되고서 이 메르스 사태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평택의 경험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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