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직원=봉사단'…자발적 나눔문화 확산

입사와 동시에 자원봉사 일원 돼…맘스케어 해피프렌즈 등 연간 20시간 이상 참여

한화생명 여성 임직원 및 재무설계사(FP)들로 구성된 '맘스케어봉사단'이 발대식을 열고 관계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화생명이 성별ㆍ연령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150여개 봉사팀에 속한 임직원ㆍ재무설계사(FP) 등 2만5000여명이 활동 중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전 임직원은 연간 20시간 이상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신입사원과 신입FP 교육과정에서부터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입사와 동시에 봉사단의 일원이 된다.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일정부분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한다. 회사도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매월 직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출연한다. 이렇게 모인 재원으로 '경제교육 봉사단'과 '맘스케어 봉사단',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등을 운영 중이다. 경제교육봉사단 '해피 튜터'는 경제교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직원 40여명이 서울지역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분기에 1회 실시한다. 단순 학습보다는 체험과 놀이 중심의 참여형 교육으로 아이들이 경제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금까지 초등학생 1500명이 경제교육을 받았다. 맘스케어봉사단은 여성 임직원 및 FP로 구성해 올해 4월 출범했다. 매달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명진들꽃사랑마을과 용산구 소재 혜심원을 방문해 1~7세 아이들의 정서치료는 물론 음악교실, 종이접기 등 보육원별 맞춤 봉사활동을 실시한다.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신체적ㆍ정신적으로 건강한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활동한다. 지난 9년 동안 청소년 봉사단원 3200여명이 함께 참여해 보육원이나 독거노인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여러 단체들과도 자매결연을 맺고 장애우 사회적응 훈련, 어린이 문화체험 행사, 노인 치료프로그램 지원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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