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가 17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17일 오후 2시30분 수원시 파장천로에 위치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 직원 15명이 하루 3교대로 24시간 메르스 확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남 지사는 이날 박포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바이러스팀장과 함께 바이러스 검사가 이뤄지는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을 방문, 모니터를 통해 검사과정을 지켜보며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검사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 등을 확인했다. 남 지사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인력이 부족하고, 실험실 공간이 좁다는 박 팀장의 건의에 대해 "당장에 인력이나 공간을 늘릴 수는 없지만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오랜 검사로 직원들이 지친 것 같다"며 "직원 건강관리 등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남 지사는 "평택에서 블루베리와 체리가 잘 익었는데 평택산이라는 이유로 주문이 없다고 한다"며 "메르스 때문에 같이 고생하시는 보건환경연구원 직원분을 위해 평택산 농산물을 선물로 드리려고 한다. 내일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월31일부터 15명이 3교대로 24시간 메르스 확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7일 오후 2시 기준 538건의 검사를 진행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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