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고리 1호기 폐로에 따른 요금인상 가능성 있어'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HMC투자증권은 15일 한국전력에 대해 고리 1호기 폐로 결정에 따른 원전사후처리비용 현실화로 요금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지난 12일 산업자원부 에너지위원회는 고리 1호기에 대해 영구정지 권고 방침을 내렸다. 이에 2017년 6월 가동이 정지될 계획이다.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해체 비용과 방사성폐기물 처리 비용 등 사후처리비용과 원전 발전단가는 여전히 과소평가된 점이 있다"며 "원전폐로 결정으로 이러한 비용이 현실화 되면서 장기적 요금인상 트리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강 연구원은 이어 "프랑스 전력 요금은 한국 대비 약 70% 높다"며 "원전은 절대로 비용이 저렴한 전원이 아니기 때문에 원전 발전단가는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올해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돼 중장기재무관리계획을 빠르게 이행할 것"이라며 "배당성향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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