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통합연금포털 서비스 오픈’ 행사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에서 네번째)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축하 떡 컷팅식을 갖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그동안은 자신이 어떤 연금에 가입됐는지 일일이 확인해야 했지만 연금포털을 이용하면 가입한 연금정보를 한 번에 확인해 노후준비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1일 통합연금포털 오픈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정부는 국민의 노후준비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지난 1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통합연금포털을 오픈하게 됐다"면서 "연금포털의 오픈이 노후준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민들이 미래를 대비하는 데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통합연금포털의 역할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진 원장은 "100세 시대가 도래하고 있어 은퇴 이후 인생의 후반전에 대한 준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통합연금포털은 고령화 시대에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초석으로서 연금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고령화에 따른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통합연금포털 시스템은 연금가입 정보 조회와 노후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포털에 가입한 후 3일 뒤면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가입한 사적연금의 종류, 가입회사, 상품명, 연금개시일, 적립금ㆍ평가액 등 연금계약 정보를 조회해 볼 수 있다. 만기까지 계속 납입할 경우 각 연금의 연령별 예시 연금액을 표 또는 그래프 형태로 제공받는다. 올 하반기부터는 국민연금정보도 조회 가능하다. 노후생활비와 예시 연금액을 비교ㆍ분석하고, 월별 필요납입액도 제시한다. 연금외 보유자산을 입력하면 필요 납입액을 재산출할 수 있다. 이날 오픈식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감원장을 비롯해 김병호 하나은행장,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 홍성국 KDB대우증권 대표 등 금융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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