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산 안정적 생산을 위해 어업인 지도관리 등 나서"[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2015년산 김 생산이 끝남에 따라 어업인들이 시설물을 철거하고, 다가올 2016년산 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고소득 품종 개발 및 어업인 지도관리에 나섰다.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생산된 2015년산 김은 초기 수온 상승과 갯병 발생 등 작황이 부진했으나 주 생산 시기인 1월부터 어장 환경이 호전돼 고흥, 해남 지역을 중심으로 30만 7천 톤을 생산했다. 이는 전년보다 7% 늘어난 규모다.여기에 물김 가격 상승으로 생산금액이 전년에 비해 15% 늘어난 2천 420억 원을 기록했다.특히 해남지역은 슈퍼김으로 인해 생산량 및 생산 횟수가 늘면서 김 양식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런 가운데 전라남도는 2016년산 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김 양식 준비 단계부터 관리 지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우선 건강한 김 사상체 배양부터 엽체 관리를 철저히 하고 김 생산의 수급 및 가격 안정 등에 중점을 둬 고소득 품종을 개발, 보급할 방침이다.또한 규조류 등 이물질 제거를 위해 친환경적인 전해수처리기 55대를 보급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유해물질 사용이 근절되도록 노력하며, 부류식 김 양식 방식을 뒤집기 양식으로 전환토록 대어업인 교육을 함께 해나갈 계획이다.이와함께 고차 가공공장을 유치하고, 기업화·규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남이 명실상부한 김의 본고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박상욱 전라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어업인 스스로가 불법 양식을 근절하고 국민 먹거리인 김을 안전하게 생산해야 한다”며 “특히 김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수출량을 확대해나간다면 앞으로 김 산업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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