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기록관, 한달 새 5800여 명 다녀가

[아시아경제 문승용]5·18 인권 교육의 장으로 전시콘텐츠 다양화 할 것지난 5월13일 동구 금남로 옛 가톨릭센터에 문을 연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하 ‘기록관’)이 5월말까지 방문객 수 5810명을 돌파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8만여점을 보존·관리하는 기록관에는 일반인과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외국인 등 다양한 지역과 연령층이 개인·단체로 하루평균 350명이 방문하고 있다.방문객들은 “기록관을 통해 그동안 수구 세력의 왜곡으로 인해 잘못 알고 있던 내용을 바로잡을 수 있게 됐고, 많은 점을 배우고 간다.”, “과거를 통해 배우고 과거의 교훈을 통해 나아가겠다.”, “5월의 광주를 결코 슬프지만은 않은 자랑스러운 세계화의 운동임을 기억하겠다.” 등 관람후기도 남겼다.기록관은 앞으로 5·18 관련 기관·단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콘텐츠를 구성하고, 시 관련 부서와 협의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역사문화마을과 연계하는 광주의 볼거리 코스를 마련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한편, 기록관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주요 사건들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고 희생자들의 유품, 각종 인쇄물은 물론 세계 인권기록 유산이 전시돼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배우고 공감하는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당당한 역사를 물려주기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관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3D 애니메이션 상영관, 1만여 권의 도서를 비치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시민친화적인 공간인 ‘작은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특히, 5·18민주화운동에 전문 지식과 경험이 있는 ‘오월지기’가 안내와 해설을 맡아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이용 시간은 평일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다만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견학 신청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홈페이지(누리집www.518archives.go) 또는 전화(062-613-8294)로 하면 된다. 사전신청 없이도 이용 시간 내 방문하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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