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의 1~2인가구 45%가 단독·다가구주택에 거주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는 2035년에는 서울의 3가구 중 2가구는 1~2명만 거주하는 초소형가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8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의 초소형 가구, 얼마나 늘 것인가'라는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서울의 초소형 가구 비중은 2000년 전체 가구 중 33.3%(104만가구)에서 올해 현재 51.7%(188만가구)로 늘어 전체 가구의 절반을 넘어섰다. 초소형가구 중에서도 1인가구 비중은 27.0%, 2인가구는 24.7%로 1인가구 비중이 더 높았다. 또 20년 뒤인 2035년에는 전체 가구의 63.2%(260만가구)가 1~2인 초소형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초소형 가구의 연령대는 점점 고령화될 전망이다.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초소형가구 중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노년층 가구 비중은 올해 23.9%에서 2035년 42.7%로 급증할 것이라는 게 연구원 측의 전망이다.반면, 39세 이하 청년층 가구 비중은 올해 38.2%에서 2035년 22.6%로 감소하고, 40∼64세 장년층 가구 비중 또한 올해 38%에서 2035년 34.7%로 줄 것으로 예측됐다.지난해 주거실태조사 결과 서울 초소형가구의 거주 주택은 단독·다가구주택이 45.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아파트(30.1%), 연립·다세대주택(15.4%)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3인가구 이상의 경우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 또 1인가구의 경우 오피스텔 거주 비율이 8.1%를 차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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