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정부의 대응 전략이 대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메르스 대란은 이미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까지의 대응에 잘못이 많았음을 인정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메르스 대응 전략의 대전환이 시급하다"며 "즉각적으로 위기 경고 수준을 격상하고 국가 비상사태라는 인식하에 국가 자본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메르스 대응에 대한 정부의 실수는 더 이상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실수가 반복된다면 국가적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대책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문 대표는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진두지휘 하는 모습으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부는 국민 경제와 국민 안전을 위한 초당적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문 대표는 "대란이 장기화 될수록 국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벌써 내수시장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고 메르스 발생 후 관광을 취소한 해외 관광객이 2만명을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평택 등 일부지역은 지역경제가 취청거리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메르스 후진국으로 전락하며 국가 신용도도 나빠지고 수출에도 악영향 미칠 수박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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