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재육성재단, 상반기 장학금 수여

이낙연 도지사가 29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2015년 상반기 전남인재육성 장학금 수여식’에서 분야별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장학생 881명에게 7억 3천만 원 지급…수여식에 지역 중기 동참"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남인재육성재단은 29일 2015년 상반기장학생 881명을 선발, 7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전남인재육성재단은 성적, 재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인재를 중점 발굴했고, 학업에 대한 열정이 높고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생활 정도를 반영했다.분야별 선발 인원은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자녀 209명과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나눔 55명, 다문화가정 92명, 다자녀가정 101명, 성적우수자 146명, 농어촌유학생 10명 등 총 881명으로, 이들에게 모두 7억 3천 6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전라남도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상반기 장학금 수여 대상자 중 28명에 대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고 나머지 대상자에 대해선 해당 시군과 대학에서 각각 전달토록 했다.

이낙연 도지사가 29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2015년 상반기 전남인재육성 장학금 수여식’에서 분야별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지역 기업체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남지역 중견기업인 전남도시가스(주)와 해양도시가스(주)는 지난해부터 매년 1억 원과 6천만 원의 장학금을 5년간 전남인재육성재단에 기탁해 지원하기로 하고 올 상반기에 10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이날 수여식에 회사 대표가 직접 참석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현재 기업이 전남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별도 장학금 명칭을 정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네이밍 장학금’제도에는 현대자동차, 전남도시가스, 해양도시가스 등 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기죽거나 좌절하지 말라. 평지에서는 산속의 길이 보이지 않지만 산에 오르면 반드시 길이 있고 정상에 오를 수 있으니,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면서, 학부모들에게는 “자식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니,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부모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전남인재육성재단은 2008년 설립돼 도민과 출향향우, 기업 등 각계각층의 참여로 지금까지 52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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