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다목적위성 3호 촬영 이미지 공개
▲한산대첩의 현장. 일본군이 이순신 장군의 학인진에 전멸했던 곳이디.[사진제공=항우연]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충무공 이순신 장관이 태어난 날, 4월28일. 우주에서 '한산대첩'의 승리 현장을 볼 수 있는 사진이 촬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날의 승리가 있은 지 423년이 지나 우리나라 위성이 현장의 모습을 찍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은 28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일을 기념해 다목적실용위성 3호가 촬영한 경남 통영 한산도 앞바다의 위성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촬영한 것이다. 한산도 앞바다는 1592년 7월 8일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른 '한산대첩'의 배경이 된 곳이다. 충무공 이순신이 '학익진' 전술로 절대 우세 전력의 일본 침략군을 대파한 통쾌한 역사와 충무공의 기백이 스민 곳이다. 사진에서는 통영시와 거제도, 방화도, 화도, 죽도, 한산도 등 한려수도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아름다운 섬이 보인다. 그 사이를 오가는 선박들은 물론 섬 연안에 다양하게 자리 잡은 양식장의 모습까지 선명하다. 한산도의 충무공 유적지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후 지은 사당인 '제승당' 등의 모습도 볼 수 있다. 2012년 5월18일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 3호는 고해상도 전자광학카메라 탑재 지구관측위성이다. 공공안전, 국토·자원 관리, 재난감시 등 공공활용과 상용판매 서비스를 제공한다.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하버드대학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열린 강연에서 우리나라 군 위안부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 피해자라는 표현을 들고 나왔다. 아베 총리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사과나 사죄는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 국제적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우주에서 본 한산도.[사진제공=항우연]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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