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외국인 운항승무원이 '20대 자녀와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 1위로 뽑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야경(출처= 뉴욕관광청)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이 자사 외국인 운항승무원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떠나고 싶은 여행지' 설문 조사 결과 뉴욕이 '20대 자녀와 함께하는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됐다. 파리는 '부부 단둘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로 각각 뽑혔다.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최고의 여행지'는 하와이가 1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도시를 누비는 외국인 기장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4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행 동반자 별로 ▲20대 자녀와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 ▲부부 단둘이 가고 싶은 여행지 ▲어린 자녀와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 등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20대 자녀와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는 최신 세계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뉴욕(35%)이 1위에 뽑혔다. 다양한 인종이 뿜어내는 열정이 얽혀 있는 뉴욕이 20대 자녀에게 국제 감각을 심어주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와 쇼 비즈니스를 즐길 수 있는 라스베이거스(19%)는 2위로 선정됐다. '부부 단둘이 가고 싶은 여행지'는 파리(32%)가 1위를 차지했다. 에펠탑,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등 유명한 관광명소 외에도 몽마르트 언덕과 야외 노천 카페로 대표되는 낭만 도시의 이미지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카를교과 구시가지 광장, 필스너 맥주와 함께 아기자기한 골목길이 매력 만점인 프라하는 29%로 2위를 차지했다.'어린 자녀와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는 온화한 기후와 다양한 해양 스포츠, 친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하와이(36%)가 1위를 차지했다.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나 너츠 베리 팜 등 어린 자녀와 테마공원을 즐길 수 있는 로스앤젤레스(27%)는 2위에 올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등 직업 특성상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고객들에게 보다 알찬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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