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명품' 클럽하우스 세계서도 인정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전북 현대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전북현대의 클럽하우스가 15일 세계적인 건축 웹진 아키타이져(Architizer)가 주최하는 2015 A+ Award의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2009년 설립된 건축 웹진 아키타이져는 건축물과 인테리어를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단체다. 또한 현재 디자이너들의 건축물과 인테리어의 온라인 등록을 진행하는 건축 웹진 중 가장 큰 업체다. 아키타이져 2015 A+ Award(//awards.architizer.com)는 전 세계에서 등록된 건축물 중 300명의 심사위원이 1차 심사를 해 각 카테고리별로 후보를 선정한 후 팬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 시상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한다. 전북현대 클럽하우스(건축: 서아키텍스)는 Sport& Recreation ? Stadium / Arena 카테고리 부분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 오브 더 자이언츠 에디블 가든, 스웨덴 리딩외 FC의 리딩외 발른, 미국 베이더 대학교 미식 축구경기장 맥레인 경기장, 루마니아의 멀티 스포츠 홀인 클루 나포카 등과 함께 후보에 선정됐다. 지난 14일 A+ Award 발표에서 심사위원 시상에는 리딩외 발른이 팬 투표 시상에는 전북현대 클럽하우스가 수상자로 뽑혔다. 전북의 클럽하우스는 1년여의 사전 조사 및 건축설계 단계를 거쳐 기존 천연잔디 두 개의 훈련장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과 실내 연습구장 등 연면적 2,414평의 공사로 3년여 만에 완공돼 2013년 10월 오픈했다. 외관뿐만 아니라 선수단 숙식, 훈련, 재활 및 치료시설을 갖춘 원스톱 시스템(ONE STOP SYSTEM)을 갖췄다. 특히 유럽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내 연습구장을 벤치마킹한 실내 연습구장과 체력 단련실, 물리치료실, 트레이너실, 샤워실, 락커룸 등의 유기적인 공간 배치로 운동 및 재활훈련 동선을 최적화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선수단 부상 방지와 재활 치료 운영을 위해 프로스포츠 구단 중 유일하게 도입한 수중치료기와 선수들의 발 관리를 위한 축구화 살균기도 눈길을 끈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구단의 클럽하우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 모기업으로부터 훌륭한 선물을 받은 만큼 선수단과 함께 더 많은 우승컵으로 보답 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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