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삿포로 돔 현장 시찰
삿포로 돔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완성돼 일본에서 가장 최근 건립된 돔구장으로 사용목적에 따라 인조 잔디 야구장과 천연 잔디 축구장으로 형태전환이 가능한 전천후 돔구장이다. 삿포로시가 55%, 삿포로 상공회의소, 홋카이도 신문사 등 20여개의 지역 기업들이 45%를 출자한 ㈜삿포로 돔이 운영하고 있으며, 삿포로 돔을 홈구장으로 하는 니혼햄 파이터스(야구)와 콘사도레 삿포로(축구) 등 프로구단의 사용료, 광고수입, 행사 및 이벤트 대관료, 돔 투어 입장료, 음식료품 및 기념품 매점 임대료 등이 주요 수입원이다. 삿포로 돔을 방문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시찰단은 삿포로 돔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삿포로 돔 4층 VIP룸에서 12분 분량의 삿포로 돔 홍보 영상을 시청한 후 돔구장 운영형태와 활용현황, 안전관리 및 경영성과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고 삿포로 돔 측에서도 한국의 돔 야구장 운영계획에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시찰단은 삿포로 돔 직원들의 설명과 답변을 들으며 연간 가동일수가 70%를 넘을 정도로 높은 활용도와 개관 이후 매년 흑자를 유지하는 경영효율에 관심을 보였다.또 이후 전망대와 선수 대기실, 연습실과 운동장 등 삿포로 돔 구석구석을 둘러보면서 프로야구나 축구, 특별한 행사가 없는 날인데도 가는 곳마다 가족 나들이를 온 시민들로 붐비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