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삼성카드가 현대자동차의 카드복합할부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현대차가 진행해온 카드복합할부 수수료율 협상이 결렬돼 오는 27일부터 할부상품 판매가 중단된다. 양측은 지난 19일 종료된 가맹점 계약 기한을 1주일 연장해 복합할부 수수료율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는 1.9%인 카드복합할부 수수료율은 체크카드 수준인 1.3%로 낮춰달라고 요구해왔다. 반면 삼성카드는 1.7% 이하로 낮출 수 없다며 맞서왔다. 삼성카드까지 복합할부에서 빠지면서 사실상 자동차-카드복합할부 상품은 2009년 출시 이후 6년 만에 폐지수순을 걷게 됐다. 현대차는 그동안 가맹점 계약 만기가 돌아오는 카드사들과 잇따라 수수료율 인하 협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BC카드와 신한카드는 복합할부 상품 판매를 중단했고 KB국민카드는 수수료율을 1.5%로 낮췄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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