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차장
김진태 검찰총장
김 총장은 특히 주미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엄중한 대처를 주문했다. 김 총장은 “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 등 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진행 중인 경찰수사를 철저히 지휘해 사안의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는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테러, 사이버범죄 또는 최근 크게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 등은 그 발생을 예측하고 대비하기 어려워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파장도 지대하다는 점에서 공동체 전체에 위협이 되는 범죄”라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수사환경은 점점 열악해지고 있고, 선진국과 달리 이러한 범죄의 예방을 위한 법률적인 수단 등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고 있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가능한 모든 수단과 지혜를 동원해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장은 “검찰이 존재하는 의의는 공동체를 안정시키고 발전시켜 그 속에서 사회 구성원들이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며 각자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이날 전국 검사장 간담회와 관련해 “인사 이후 검찰이 심기일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공동체의 발전과 안정의 전제가 되는 ‘부정부패 척결’ 및 ‘법질서 확립’ 등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질 필요가 있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