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기자
[출처=한국소비자원]
이어 스타벅스커피와 할리스커피, 카페베네의 아메리카노 가격이 모두 4100원을 기록해 두 번째로 비쌌다. 이들 업체는 카페라떼 가격도 4600원으로 같았다.엔제리너스와 탐앤탐스의 아메리카노는 각각 3900원과 3800원으로 100원 차이가 났다. 가장 커피 가격이 저렴한 것은 이디야커피로 올해 한 차례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불구, 아메리카노 가격이 2800원으로 홀로 2000원대였다. 이디야커피는 카페라떼 역시 3200원으로 이들 업체 중 가장 낮았다. 커피전문점 만족도를 부문별로 따져보면 총 8개 부문 중 ‘가격적정성’에 대한 만족도가 2.81점으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들이 커피 가격을 비싸다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업체별 가격적정성 부문의 점수 차도 1.14점(최고 3.54점, 최저 2.40점)으로 비교적 크게 벌어졌다. 그러나 '맛'부문의 경우 업체별 점수 차가 0.30점(최고 3.68점, 최저 3.38점)으로 적어 소비자들이 커피 맛 구분을 크게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화수 한국소비자원 대리는 "한국 소비자들이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이 비싸다는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커피전문점들이 이 같은 소비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가격을 시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조사 대상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이용자들의 종합 만족도 평균은 3.70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각 업체가 공개한 공시자료를 근거로 연매출 점유율을 추산, 조사대상을 선정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