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전국 약수터 가운데 32%가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16일 환경부가 공개한 전국 약수터와 우물 등 먹는물공동시설 1413곳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32%인 450곳이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 항목이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전체 수질기준 초과건수의 약 97%를 차지했다.먹는물공동시설은 주로 계곡의 물이나 지하 얕은 곳에 위치하는 지하수를 수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주변 오염원의 영향을 쉽게 받기 때문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정부는 수질기준을 초과한 먹는물공동시설에 대해 수질기준 초과사실을 안내판에 기재하고 시설의 사용을 중지토록 하고 있으며, 주변 오염원 제거나 소독 등을 조치한 후에 재검사 결과에 따라 해당 지자체가 시설의 사용재개 여부를 결정토록 하고 있다.올해부터 먹는물공동시설 맞춤형 관리제를 도입, 전년도 수질기준 초과 횟수를 기준으로 기존 6회 검사에서 8회까지 확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아울러 정부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수질검사 결과를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했다.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등 총 6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로 음용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된 시설은 수질기준 초과 항목을 별도로 표시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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