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13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마케팅비 증가에도 큰 그림의 성장스토리는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서비스 안착을 위해 마케팅비가 늘고 유효세율이 올라갈 전망이지만 일시적 비용증가는 향후 성장을 위한 투자가 된다는 점에서 큰 그림의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4분기 다음카카오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2540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657억원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다음 포털 광고 성수기 효과, 카카오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광고의 성장과 게임 부문의 가입자당매출 상승에 따른 효과가 반영되며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이라고 평했다. HMC투자증권은 다음카카오가 올해도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성장에 매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기존 캐쉬카우인 게임부문을 비롯, 카카오스토리, 옐로아이디 활성화 등 모바일 광고매출 본격화를 위한 작업과 더불어 카카오페이, 카카오택시 등 신규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페이는 현재 300만의 가입자와 6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중이다. 황 연구원은 “단기적인 성과보다 장기적으로 O2O 서비스를 위한 기반이 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신규 서비스 안착을 위해 마케팅비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움직임 및 모바일 결제 활성화 시도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O2O 서비스 확장 기반으로서 긍정적이나 실질적인 성과들은 점진적으로 시간을 두고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