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도 TV보다 '스마트폰'…TV 중요도 감소방통위, 2014년 방송매체이용행태 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지난해 스마트폰으로 일주일에 하루 이상 TV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비율이 2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23.7%)에 비해 2.1% 오른 수치다. 이동 중에 시청(35.3%)하거나 약속을 기다리면서 시청(31.6%)하는 비율뿐 아니라 집에서 시청하는 비율(47.8%)도 높았다.1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방송매체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10~20대에 이어 30~40대도 TV보다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이용빈도 및 중요도는 증가하는 반면 TV 이용빈도와 중요도는 감소했다.지난해 스마트폰 이용률은 ▲10대 88.9% ▲20대 91.1% ▲30대 90.6% ▲40대 84% ▲50대 61.8% ▲60대 이상 16.1%였다. TV의 경우 ▲10대 50.2% ▲20대 63% ▲30대 76.6% ▲40대 80.3% ▲50대 91.5% ▲60대 이상 97%다.전년과 비교했을 때 스마트폰 이용률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50대는 2013년 47.1%에서 2014년 61.8%로 이용률이 올랐다. 60대 또한 같은 기간 10.2%에서 16.1% 비율로 증가했다.스마트폰 이용자 중 32.6%가 신규매체 이용으로 기존 TV 시청시간이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50~60대 이상 보다 10대부터 30대까지의 TV시청시간 감소인식 비율이 높았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TV 이용 감소인식 비율은 32.6%로, 스마트폰 비이용자의 5%에 비해 6배 이상 차이났다.이와 함께 방통위는 전년대비 지난해 TV 중요도 46.3%에서 44.3%로 낮아지고 스마트폰 중요도는 같은 기간 37.3%에서 43.9%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40대와 50대가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하는 비중은 전년에 비해 각각 10.2%·10.5%씩 늘었다.매체보유 현황은 TV가 96.4%로 가정 내 가장 보편적 매체며, 스마트폰 보유율은 76.9%로 전년 68.8%에 비해 증가했다. 매체 이용시간은 전체 응답자의 TV시청시간이 하루 평균 2시간52분이며,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1시간17분이다.이번 조사는 전국 3427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남녀 604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면접조사 방식을 통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진행했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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