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2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휴장했던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중이다. 닛케이 225지수는 1.6% 오른 1만7942.33으로, 토픽스지수는 1.5% 상승한 1449.1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도요타 자동차가 1.7% 올랐다. 로봇생산업체 화낙은 써드포인트의 투자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최대 광고업체 덴쓰는 실적 호조 기대감이 3.9% 급등했다. 순익 감소를 발표한 소프트뱅크는 0.9% 하락했다. 미라바우드 증권의 앤드류 클라크 이사는 "어제 증시가 쉰 이후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 "엔화 약세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4일 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기업들의 순익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기업들이 내림세를 주도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1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54% 하락한 3140.53을 기록중이다. 페트로차이나가 1.4% 떨어지고 있다. 중국 생명보험이 2% 넘게 내리는 등 금융주도 부진한 모습이다. 반면 춘제를 앞두고 소비재주는 상승세다. 징시 투자의 왕 젱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춘제 준비에 들어가면서 주식 투자가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기둔화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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