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도 '가상현실'…'구글 합작 VR기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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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카드보드' 기반으로 제작한 'VR for G3'로 가상현실 체험 대중화 다음 주부터 국내 'G3' 신규 구매 고객 대상, 무상 제공 프로모션 진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가 구글 '카드보드(VR 기기 설계도면)' 기반으로 제작한 'G3' 전용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기기 'VR for G3'로 VR 체험 대중화에 나선다. 다음 주부터 국내 G3 신규 구매 고객 대상으로 무상 제공 프로모션을 개시한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구글은 2014년 I/O(개발자회의)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가상현실을 쉽게 체험하도록 카드보드 오픈 소스를 공개한 바 있다.LG전자가 제공하는 VR for G3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기기 내부에 G3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G3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VR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은 앱을 실행한 채 VR for G3을 부착하면, 실감나는 VR 콘텐츠를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유료 VR앱인 'Robobliteration' 데모 게임을 무료로 제공 예정이다. 사용자가 V3 for G3의 종이 매뉴얼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상무)는 "이번 VR for G3 제공을 계기로 스마트폰을 통한 가상현실 체험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구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구글 카드보드 제품담당 엔드류 낙커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구글 카드보드로 제작된 VR기기로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며 "이번 LG전자와의 협업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개발자, 제조사와 함께 VR 관련 생태계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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