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세뱃돈·순금 반지…은행권, 이색 이벤트 봇물

설연휴 휴게소 이동점포서 신권교환 및 입출금·이체 가능

외환은행 외화 세뱃돈 세트(자료제공:외환은행)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설 명절을 앞두고 은행들이 각종 이색 이벤트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외화로 구성된 세벳돈 세트를 내놓는가 하면 현금으로 세뱃돈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휴기간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모든 영업점에서 외국통화 세뱃돈 1만5000세트를 한정 판매하고 있다. 외국통화 세뱃돈 세트는 행운의 미화 2달러를 포함해 유로화, 중국 위안화,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등 5개국의 통화로 구성됐다. 실용신안등록(제20-0436363호)이 돼 있어 국내은행 중 외환은행만이 제공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권종에 따라 A형 약 2만원, B형 약 3만6000원(1월30일 기준) 수준으로, 고객의 요청에 따라 권종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다. A, B 세트에는 미국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선물 받은 후 모나코의 왕비가 됐다고 알려진 '행운의 2달러'의 유래를 비롯해 각국 화폐에 대한 설명이 표기돼 있다. 전북은행은 오는 18일까지 JB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세뱃돈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국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JB카드 사용하면,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을 실시한다. 백화점, 대형마트, 마트, 슈퍼마켓 등에서는 결제건 기준으로 10만원당 1만원씩 현금으로 새뱃돈을 지급한다. 고객별 한도는 3만원이다. 현금은 가까운 전북은행 지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부산은행은 지난 5일까지 스마트뱅킹, 인터넷뱅킹, 폰뱅킹 적금상품 가입자들에게 순금반지를 제공하는 '금(金)의환향'를 실시했다. BS캠핑스토리적금, BS참잘했어요!적금, BS 마이스마트(MYSmart) 적금, e-푸른바다정기적금, BS문화사랑적금 등 5종 5종 상품의 가입 고객 중 15명을 추첨했다.

NH농협은행 이동점포(자료제공:농협은행)

이와 함께 시중은행들은 귀성길에 나선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휴 하루 전인 17일부터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세뱃돈에 필요한 신권 교환부터 입출금·이체·통장정리 등 간단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17일과 18일 이틀간 망향휴게소(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와 이천휴게소(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에서 이동점포를 연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한은행도 같은 기간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 점포인 '뱅버드'를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하행선)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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