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 연초부터 내년도 국비 확보 활동 펼쳐

이낙연 도지사(왼족)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중앙청사를 방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있다. 이 지사는 무안공항 진입도로 4차선 확포장 공사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제공=전남도

“세종청사 등 주요 중앙부처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 설명 협조 요청”[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5일까지 이틀간 2016년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5일 오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만나 대통령 공약사항 중 국비 지원이 미흡한 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오후에는 직접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 장관?차관을 면담하고 현안사업과 시책 및 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교부세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앞서 지난 4일엔 정무부지사와 기획조정실장이 정부세종청사의 주요 경제부처(기재부, 국토부, 농식품부, 해수부, 산자부)를 방문, 사업 담당 실국장들을 직접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부처(안)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전라남도의 이 같은 발 빠른 행보는 이전까지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일로, 평소 이 지사가 직원들에게 강조해 온 것처럼 ‘국비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실무 담당자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효과와, 사명감과 의지를 가지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동기 부여의 목적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이번에 건의한 현안사업은 도 업무보고 시 이 지사가 지시한 사항이나 외부 전문가들이 자문한 내용, 정부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 대통령 공약사항 및 민선6기 도지사 공약들에 대해 행정부지사와 정무부지사의 보고회와 검토 후 이 지사가 이번주 일본 귀국 직후 보완을 거쳐 선정됐다.이번 사업들은 중앙부처 예산편성 과정에서 부처(안)에 반영을 요청할 것으로, 기재부의 정부안 편성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신규사업 반영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이 지사는 중앙부처에 건의할 신규 및 계속사업을 3월 중 최종 확정해 설 연휴와 향후 예상되는 정부 개각 이후 관련 부처 장차관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할 예정이다.또한 4선 국회의원으로서의 관록과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며, 이러한 광폭 행보는 예산 확정 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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